영국 왕실 소금으로도 알려진 말돈 소금

 

요즘 세상도 흉흉하고 밖에 다니기 무서워서

공부를 하며 다양한 지식을 늘리고 있어요.

 

최근에는 소금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 중에서 '말돈 소금'.

 

맬든 소금이라고도 발음을 하는

소금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말돈 소금'

(Maldon Salt)

 

영국 에식스 카운티 블랙워터강 하구에 있는

말돈 마을에서 나는 바다 소금으로

원산지의 이름을 따서 '말돈 소금' 이라고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특징이 있다면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소금 결정으로 눈처럼 하얀 색을 띠며

 

알갱이가 얇고 넓적하며 크기가 불규칙적이고

속이 빈 피라미드 모양을 하고 있어요.

 

 

부드러우면서 부서지기 쉽고 가벼운 질감 덕에

입안에 넣으면 쉽게 녹고

쓴맛 없는 짠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일반 소금들에 비해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의 함량이 높아

 

전세계 미식가들과 요리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고

연간 약 700t만 생산되는 고급 소금입니다.

 

 

말돈 소금은 북서쪽에서 흘러 온

블랙워터 강과 영국에서 시작하여

 

스칸디나비아와 유럽 본토까지 뻗은

북해의 연결 지점에서

담수와 바닷물이 만나서 만들어졌어요.

 

과거에는 엄청 많은 회사들에서

제조 및 유통을 하였었습니다.

 

 

현재는 1882년에 설립된 영국의

말돈 솔트 크리스탈 컴퍼니

(Maldon Salt Crystal Company)

에서만 생산 및 유통이 되고 있어요.

 

심지어 이 회사는 2012년에

왕실에 물품을 공급하는 상인들에게만 부여되는 영예

로얄 워런트 (Royal Warrant)를 받기도 했습니다.

 

 

제조 과정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도록 하죠

 

고급 소금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바로

바로 까다로운 제조과정 때문인데요.

 

 

한달에 두번, 바닷물이 가장 짤 때

간수를 만들어 탱크에 가둡니다.

 

이렇게 가두어 놓으면 세 개의 층으로 분리가 되는데

염분 함량이 낮은 상층부와 중간층만 빼냅니다.

 

불순물은 여과를 해주는거죠.

 

 

그 후 가열 및 냉각을 한번 더 거쳐

남은 불순물을 제거해주고

 

결정화가 되기 시작하면

물 위에 뜬 소금 결정들을 건져내어

이틀간 배수 작업을 거친 후

 

오븐에 넣어 건조시키는 방식을 거쳐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맛은 과연 어떨까요?

 

소금의 입자가 미니어처 콘플레이크처럼

부서지기 쉬우며

 

살짝만 깨물어도 뽀드득

부서진다고 합니다.

 

그 맛은 혀 위에서 다른 소금들보다

훨씬 생기 발랄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오늘은 영국 왕실 소금이라고도 알려진

말돈 소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